북괴 인민회의 대표단 중순께 일본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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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북괴 대외 문화 연락 협회는 소위 북괴 최고 인민 회의 대의원 방일단이 4월 중순께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고 조총련에 통보한 사실이 1일 밝혀졌다.
일본 신문들은 북괴의 대표단 명부가 도착하면 일조 의원 연맹이 일본 법무성에 일본 입국 대리 신청을 할 예정으로 있어 일본 정부가 입국을 허가하는 경우 빠르면 오는 10일쯤 북괴 대표단이 일본에 올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 (조일) 신문은 북괴 대표단이 일본의 국회의원에 상당하는 「최고 인민 회의 대의원 그룹」이기 때문에 동경의 일조 의원 연맹과의 회담에서는 경제 문제 뿐만 아니라 정치 문제까지 협의할 것으로 예상되어 일본 정부가 미 승인국인 북괴 대표단의 입국 문제에 관해 어떤 조치를 내릴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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