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신한국 조항」삽입키로|한반도 평화가 일 등 동북아 안전에 깊은 관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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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오는 1일「카터」미대통령과「후꾸다」일본수상의 미일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공동성명에는 주한미군 철수문제가 명기될 것이라고 일본「상께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이미 전달된 공동성명의 일본측 초안은『한반도의 안정을 붕괴시키지 않도록 하는데 양국 수뇌의 의견이 일치하고 한국을 포함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이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안전에 깊은 관계가 있다』는 신「신한국 조항」이 주요 내용으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일본측 공동 성명안의 한국조항 주요 골자는 ①미일 정상회담에서는 주한 미 지상군의 감축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②감축에 있어 한반도의 안정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③한국을 포함한 한반도의 안전이 일본 및 동북「아시아」의 안전에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 (신 신한국 조항)등으로 되어 있다.
이 공동성명의 어구 및 표현 등은 최종적으로 미국측과의 협의를 거친 후 결정되는데 일본측은 주한 미 지상군의「철수」대신『감축』으로 표현하고『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바라며 이를 위해 남북한간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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