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미 군원 협정 폐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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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브라질리아(브라질) 11일 합동】남미의 가장 견고한 미 동맹국이었던「브라질」은 인권문제를 둘러싼 미국과의 불화로 미국 군원을 전면 거부한지 1주일만인 11일 25년전 채결한미·「브라질」군사원조 협정을 폐기시켜「카터」미 행정부의 인권외교 정책에 큰 시련을 안겨 주었다.
「브라질」외무성은 이날「존·크리민스」주「브라질」미국 대사를 불러「브라질」이 지난 1952년「리오데자네이로」에서 체결한 대미상호 군사원조 협정을 폐기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수교하고「브라질」인권 사태에 관한 미국무성 보고서는『용납할 수 없는 내정간섭』이라고 비난했다.
미 대사관 대변인은「브라질」의 조치를 국무성에 전달했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 논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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