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은 5년내 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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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길종섭 기자】방미중인 이철승 신민당 대표는 11일 하오(현지시간)「하비브」미국무성 차관을 방문, 약35분간에 걸쳐 주한 미군철수 문제와 한반도 안보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하비브」차관은『이 자리에서 주한 미군은 5년 이내에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 철수시키는 것이 미국 정부의 결정』이라고 말하고『한미간의 협의는 미 행정부측의 정책 결정에 따른 입장과 상황을 설명하는 것 일뿐 철군계획 자체를 변경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주한 미군의 철수는 미·일·중·소등 4강에 의한 확고한 평화 보장아 선행조건이며 이것이 먼저 이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유치송·신상우·엄영달 의원과 유종하 주미 대사관 참사관이, 미측에서「오더너휴」보좌관·「호위츠」국무성 한국 과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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