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청,『바람과 함께…』찬미 소설 여주인공처럼 거만 떨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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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택동의 처 강청은 미국남북전쟁을 그린「마거리트·미첼」의 소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찬미자였으며 그녀는 이 영화의 주인공「스칼렛·오하라」와 같이 거만하고 자만심이 강한 광신자였다고 북경의 광명일보가 25일 보도.
광명일보의 이 같은 기사는 비평가「엥·페이」가 쓴 것인데 그는 이 비평문에서『노예들의 해방을 위한 미국남북전쟁의 비극적인 모습들을 그린 이 소설은 발상이 반동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가치도 두드러진게 없다』고 혹평하면서 강청은 이 소설의 내용에 심취한 나머지 72년 대화 도중 이 작품에 대한 찬사를 자꾸자꾸 되풀이했으며 그 이유는 그녀가 이 작품에서 그녀와 취향이 같은 주인공「스칼렛·오하라」를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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