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구내법당|정각원 23일 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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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국대학교에 우리 나라 처음으로 「캠퍼스」내 법당인 정각원이 지난 23일 개원했다.
동교 교수회관 옆에 건립된 이 법당은 그동안 도장으로 사용해오던 이조 광해조 때 건축된 숭정전(서울지방문화재 제20호)을 이전, 복원한 것.
총 건평 90평으로 5백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정각원은 학생과 교직원의 정기법회·특별법회·종교문제 상담·신앙생활 등을 지도한다.
한편 동교 졸업생들의 범광불사 모금운동으로 이루어진 「동국의 종」이 이날 종각 준공과 함께 타종식을 가졌다. 에밀레종을 모방한 1천8백㎏의 이 종은 정각원 옆에 바로 위치해 법당범종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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