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중앙일보·동양방송 주관 한국기원>왕위전 국내 최대 최고기전으로 새 약정 체결 기료도 1,200만원으로 인상 타이틀상금은 250만원|기도문화발전의 획기적 대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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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일보·동양방송은 전국 3백만 애기가들의 기대와 성원 속에서 국내 최고권위·최대규모의 바둑「타이를」전인 제12기「왕위전」을 28일 개막합니다.
작년 말의 기단통합에 따라 본사와 전 대한 기원과의 약정을 새 한국 기원(이사장 최재형)이 승계, 왕위전은 그 규모나 권위에 있어서 한층 발전적인 면모를 갖추게 됐습니다. 한국기원은 약정에 따라 왕위전이 국내 최고·최대의 「랭킹」1위 기전임을 공식선언 했으며 따라서 금년도 제12기에는 국내의 프로기사 12명이 전원 참가, 한국기단사상 일찌기 볼 수 없었던 대회전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제12기 왕위전을 계기로 국내 최초로 총 규모 1천만원의 기전으로 새 출발, 우리 나라 기도문화 발전에 거대한 전환점을 이룩한 본사는 특히 이번 12기에는 왕위 「타이틀」상금의 50만원 증액을 비롯해 기료 2백만원을 인상, 총1천2백만원의 획기적인 기료를 지급합니다.
한국기원주관, 한국기원 특별 대국실에서 벌어질 대망의 제12기「왕위전」은 28일 상오 개막식을 가진 뒤 곧 예선에 들어가 조훈현 왕위에 대한 도전자를 선발하는「리그」전에 진출할 3명의 기사를 가립니다. 도전자 선발 「리그」의 「시드」에는 제8기 왕위였던 서봉수5단을 비롯 하찬석 6단, 김희중 5단, 김인8단이 남아 있습니다.
한편 기보와 해설은 김수영 5단의 예리하고 재치 있는 강평으로 예선이 끝나는 대로 1년 동안 본지에 연재하게 됩니다.
우리 나라의 바둑발전과 3백만 바둑 팬의 기량발전을 위해 항상 앞장서온「왕위전」에 계속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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