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하로프」친서는 잘못 카터가 소반체제운동 저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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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하워드·베이커」미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테네시)는 22일 「카터」대통령이 소련의 반체제 물리학자 「안드레이 ·사하로프」박사에게 지지 서한을 보냄으로써 과오를 범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베이커」의원은 민주·공화당 의회지도자의 일원으로 「카터」대통령과 조찬회담을 가진 후 기자들에게 「카터」대통령이 그러한 서한을 보낸 것은 사려분별을 잃은 것이며 소련 내 반체제운동에 해를 끼쳤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카터」대통령의 서한으로 소련정부는 「카터」대통령이 소련내 국내 문제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는데 「베이커」의원은 『솔직히 말해 대통령이 과오를 범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서한은 사태를 호전시키기는커녕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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