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대사 한표욱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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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임 한표욱 주영대사는 49년 주미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부터 시작, 그동안 본부근무를 해보지 않은 유일한 직업외교관.
양유찬 전 대사 시절 주미대사관의 「넘버·투·맨」으로 해양법회의·FAO(식량기구)수석대표 등으로 국제회의에서 외교수완을 발휘.
자유당 시절 이 박사와 지나치게 밀착했다는 오해를 받아 민주당 시절 한때 외교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5·16으로 원대복귀, 태국·「유엔」·「오스트리아」주재대사를 역임.
호리호리한 작은 체구에 걸맞게 섬세하고 자상한 성격으로 학구적인 면도 강해 「하버드」대학에서 정치학 석사학위, 「미시건」 대학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장기간의 해외생활에 국내에 친지가 별로 없어 본인도 해외근무를 계속 원했다는 것. 취미는 「골프」. 민속학 박사학위를 가진 최정림 여사(61)와 함께 각국 문물에 남달리 해박하다는 평. 슬하에 1남을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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