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맞춘 케냐외상 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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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8일 상오(현지 시간) 정일권 의장을 맞아 통역 없이 30분간 요담한 「와이야키」 「케냐」 외상은 『한국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해 「파리」·「뉴요크」등 세계 어디를 가도 좋은 섬유제품은 모두 한국상품』이라면서 지금 입고있는 자신의 양복도 작년 방한 때 서울에서 맞춘 것이라고 소개.
직접 「케냐」 제일의 「코피」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와이야키」 외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케냐」 「코피」를 구입하라』고 농담 겸해 권유.
정 의장은 『당신은 「케냐」의 외상일 뿐 아니라 한국을 널리 자랑하고 알리는 대변자』라며 『당신 농장의 「코피」를 내가 구입하겠다』고 받아 웃음.

<나이로비=고흥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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