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문제|중공, 계속 침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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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주한 미군 철수 문제를 둘러싸고 소련과 중공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으나 소련은 조기 철수 실현을 바라는 입장에서 북괴를 지원하고 있는 반면 중공은 이 문제에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상께이」신문이 18일 서울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소련은 지난해11월「모스크바」주재 북괴대사가 주한 미군 철수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을 계기로 금년에 들어「이즈베스티야」「프라우다」등 관영 보도기관이 공식 으로 만도 3회에 걸쳐 주한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논평을 싣는 등 적극적인 북괴지원을 해왔으나 중공은 17일 현재 이 문제에 관해서는 공식적으로 전혀 언급이 없어 대조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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