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생방송 등 이례적 기록 남긴 경제장관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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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15일 기획원 회의실에서 열린 10개 부처 경제장관 합동기자 회견은 그 규모나 연출면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기록을 수립. 작년엔 9부 장관이 합동회견을 했으나 금년엔 제2 무 임소장관이 추가되었고 2시간의 회견을 전국 TV·방송망을 통해 생방송 한 것도 기록. 당초 엔 금년도에 합동회견 예정이 없었는데 12일 박대통령의 연두회견 후 갑자기 회견을 하기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0개 장관의 회견태도는 각 장관의 개성을 그대로 나타냈는데 남 부총리는 예의 차분한 강의형, 김재무는 맺고 끊는형, 최 농수산은 대를 쪼개는 형. 장 상공은 유장형의 답변. 정치형의 신 건설은 회견장 에서도 남부총리와 김재무에게 정치를 했고, 신 보사는 자신형이었으며 최 교통과 박 체신은 지휘관 식 훈시형, 최 과기처는 상당히「옥타브」가 높은 해설형이었고 민 무임소는 자긍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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