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자유민은 19.6%|작년 7국 8천만이 상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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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76년에 40억 세계인구중 자유를 누린 자유민 수는 약 19.6%라는 기록적인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프리덤·하우스」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전 세계의 개인자유를 감시하기 위해 35년 전에 설치된 중립적인 민간단체인 「프리덤·하우스」는 금주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태국 등 7개국에서 8천6백40만 명이 76년에 자유를 대폭 상실했다고 말했다.
4천3백만3천명의 「타이」국민들이 자유상실군의 으뜸으로서 지금까지 누리던 자유를 잃은 범주에 속하고 「엘살바도르」도 완전자유에서 반 자유로 퇴보했으며 「아르헨티나」·「쿠웨이트」·「말라가시」·「파라과이」, 그리고 「우루과이」등 5개국은 반 자유상태에서 비 자유범주로 떨어졌다.
「프리덤·하우스」가 내세운 자유·부분적 자유 및 비 자유의 범주는 정치적 권리와 시민의 자유를 망라하는 24개 요인으로 결정되는데 그 요인 중에는 언론·신앙·이동·결사의 자유와 국가 및 지방 지도자의 선거 및 사법부의 독립 등이 포함되어있다.
세계인구 40억2천70만 명중 43.9%인 17억6천5백80만 명이 비자유민범주에 속했고 36.4%인 14억6천5백만 명은 부분적으로 자유로울 뿐이었고 자유민 수는 7억8천9백90만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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