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체제 벌써 바꾸다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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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다 망해 가는 당을 썩은 새끼줄로라도 얽어매 야당성을 회복해가고 있는데 새삼스럽게 무슨 야당성 회복이냐.』
제주도에서 3일간 쉬고 7일 낮 귀경한 이철승 신민당대표는 김영삼 전 총재가 도미하면서 『돌아와 야당성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말을 전해듣고 즉각 반박.
이 대표는 당내일각의 단일체제 환원론에 대해서도『단일하다 망한 당 집단으로 겨우 숨돌려 놓으니 벌써부터 바꾸자면 되느냐』면서 『제도보다 운영의 묘에 달려있는 것이니 좀더 기다려 봐야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1월중 남은 당직인선완료 △부조리백서 등 정책개발 중점 △대화통한 당내 융화도모 등 당무구상의 일단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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