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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에 싸 인 우주이변「감마」선 폭발현상 증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버스트」라고 부르는 각종 폭발현상이 우주에서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최근에 알려진「감마」선「버스트」현상은 천체 물리학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 중의 하나다. 가장 강한「에너지」원인「감마」선에서 월 1회 정도의 비율로 이런 강하면서도 강도가 일정하지 않은 전자파가 별에서 나온다는 사실이 흥미로 왔던 것이다.
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버스트」의 발생 원이 백조 좌의 X선원인「시그너스」X-1인 것으로 관측되기도 해「블랙홀」과 중대한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감마」선「버스트」가 처음 관측되기는 67년 2월 대기권 핵실험 감시위성인「헬라」에 의해서였다.
약 25만km 떨어진 궤도를 돌고 있던 한 쌍의「벨라」위성에 장치된 방사선 검출기(감도 2O만∼1백50만 전자V) 에 거의 동시에 똑같은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72년 4윌「아폴로」16호의 방사선 검출기에도 우연히 그「감마」선「버스트」가 관측됐으며 그 후 50여 회의「버스트」현상이 관측되었다.
여러 가지「데이터」를 종합해 볼 때「감마」선원의 최대직경은 1천 5백km정도, 평균 「에너지」는 1초간에 평방 cm당 -4 10「에르그」이며 지속시간은 0·1초에서 1백 초 정도.
한편 미국「펜실베이니아」대학의「J·코헨」 박사는 백색 왜 성이나 중성자성이 붕괴될 때 표면온도가 10억도(절대온도)로 되어 연「감마」선의「버스트」가 방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확실한 정체가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데 과학자들은 곧「버스트」관측용 기기를 실은「헬리오스」2호와 2개의「솔러드」위성을 발사, 관측함으로써「버스트」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언티픽·아메리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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