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예산 5백억 흑자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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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0일의 연도폐쇄 기를 앞둔 76년 도 총재정수지는 내국세의 초과징수, 양특 적자폭의 감소, 투융자사업의 이월 등의 요인이 겹쳐 당초예산에서 1천 7백억 원의 적자를 예상했던 것이 오히려 5백억 원 정도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재무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76년도 내국세 징수실적은 방위세를 포함해서 추경예산 책정 액 보다 3백 80억원이 초과징수 되었다.
이중 방위세를 제외한 내국세 징수실적은 1조3천 6백28억 원으로 추경예산에 책정된 1조3천4백77억 5천2백 만원보다 1백 51억 원이, 내국세부문 방위세는 당초목표 1천 5백42억6천1백 만원보다 2백30억원 정도가 늘어난 1천7백74억 원이 각각 초과 징수되어 내국세 전체로는 목표보다 1·3%가 초과된 3백80억 원이 더 걷혔다는 것이다.
한편 양특 회계에서는 당초 1천7백억 원을 한 은에서 차입할 예정이었으나 4백억 원을 자체 해결함으로써 적자폭이 1천3백억 원으로 개선되었다.
이밖에 지난 4·4분기중의 집중적인 통화증발을 억제하기 위해 상당액의 재정투융자 사업의 집행을 새해로 이월함으로써 전체 국고수지는 예산에 비해 2천 2백억 원 정도의 개선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성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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