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서 책 훔친 신학대학생

○…서울 종로 경찰서는 22일 서점에서「히브리」어 사전 등 신학서적 등을 훔친 모 신학대학 신학과1년 김모군(25·서울 관악구 상도2동)을 절도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21일 하오 6시30분쯤 서울 종로2가 양우당 서점(주인 신성철·52) 에서「트인비」의『현대를 어떻게 살 것인가』란 책을 사면서「히브리」어 사전 1권·「헬라」어 사전1권·독일어 사전 1권·「에스리」의 신학1권 등 서적 4권을 훔쳐 나오다 주인 신씨에게 잡혔다는 것.
김군은 경찰에서 평소 아버지가 학비를 적게 줘 사고 싶은 책을 구하지 못하고 공부를 해왔는데 책방에 가보니 갖고 싶은 책이 쌓여있고 사람들로 붐벼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