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왕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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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 최대의 종합 전기 「메이커」인 「제너럴·일렉트릭」사가 「우라늄」분야에도 진출, 원자력 산업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
GE는 대광업 회사인 「유타·인터내셔널」사를 흡수 합병키로 결정했는데 「유타·인터내셔널」은 「우라늄」을 채굴·공급하는 회사다. 원자력 발전기의 제조 「메이커」인 GE가 그 원료인「우라늄」분야에까지 진출하면 공정 경쟁에 제한이 된다하여 양 사의 합병에 미 사법성에서 한때 「브레이크」를 걸었었다.
때문에 GE는 「유타·인터내셔널」을 흡수하더라도 「우라늄」부문의 경영을 독립시킨다는 절충안을 내놓아 사법성의 양해를 얻었다. 【JP=본사특약】
국내 최대의 해운 회사인 해운 공사의 사장 자리가 3개월 동안 2번이나 주인을 바꾸었다.
그 동안 해운 공사는 우리나라 문단과 언론계·경계·재계의 원로인 주요한씨(76)가 오랫동안 경영을 맡아 왔는데 지난 9월 30대의 젊은 경제학 박사 홍문신씨에게 자리를 인계했던 것.
그러나 신임 홍 사장은 취임 3개월만에 건강과 내부 사정으로 자리를 공학 박사이며 한양대 2부 대학장인 이봉모씨에게 넘겨주고 대학 강당으로 돌아갔다.
신임 이 사장은 아직 주총의 이사 선임 절차를 거치지 못해 서리란 꼬리를 단 채 일을 시작했는데 문인과 경제학 박사의 뒤를 이은 공학 박사의 경영 솜씨에 관심이 집중.
신발류를 주종 상품으로 하는 진양화학(대표 양규모)은 내년에 공장 규모를 연산 3천만 켤레로 대폭 확대(1천만 켤레 증설)하는 한편 수출 목표를 올해보다 70%증가된 1억2천만 「달러」로 책정.
11월말까지 6천5백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린 동사는 내년도에 대폭 증액된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일본·미국·서독 등 3개 지역에 설치된 해외 지사 외에 EEC와 미국에 3개의 지사를 더 늘려 총6개의 해외 지점망을 구축키로 했다.
신발류 공장을 확장함과 함께 「플라스틱」제품 수출 개발에도 주력, 현재 전체 수출 실적의 65%비중을 차지하는 신발류 수출 「포션」을 50%로 낮추겠다는 회사측의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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