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인상 결정에 오름세의 주가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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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7일 원유가 5∼10%인상이 알려지자 그 동안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던 주가가 주춤, 꺾이고 말았다.
이날 종합 지수는 4백16.3(전일 대비 1.8「포인트」하락). 거래 형성 종목 2백78개 가운데 1백46개가 내림세, 66개가 보합세, 그리고 66개가 오름세로 거래량은 3백29만주(34억원).
증권 관계자들은 연말의 주가를 보합으로 보며, 건설·전자업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삼보 증권이 증권계의 조사·영업담당자, 은행·투신 등 기관 투자자, 경제 단체 관계자, 상주 투자자 등 28명에게 연말 연시의 주가 전망 및 추천 종목에 대해 「앙케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2가 보합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
또 추천 종목별로는 삼성전자를 1위로 다음 대한 통운·대림산업·삼성물산·유공·대우중공업·흥아해운·대한중석 등이 차례로 손꼽혔다.
삼성 전자는 전자 업종의 호황, 전화 교환 방식 전환, 액면 분할 및 증자 가능성 등이 추천 이유.
20, 21일의 진영산업을 마지막으로 올해 발행시장은 문을 닫는다.
18일에는 태창기업·한양주택·삼영전자·풍진화학이 마감함과 동시에 이날부터 20일까지 삼익주택·「오리엔트」시계·한국공항·금성산업이 청약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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