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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부터 NBA까지 …'다이내믹 금호'가 달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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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최근 금호타이어는 볼(Ball) 마케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스포츠 후원을 통해 역동적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고가 미국 전 지역에 노출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0년부터 NBA의 강팀으로 손꼽히는 ‘LA 레이커스’와 ‘마이애미 히트’를 후원한 바 있다.

본격적인 스포츠 시즌을 맞아 기업들이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 인지도나 신뢰도 상승은 물론 해당 스포츠팬들과 소통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 젊고 열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쌓는 데도 제격이라 경쟁이 치열하다.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가 필요한 자동차 및 부품업계는 스포츠 마케팅에 더 주력하는 편이다. 국내 타이어 업계는 그동안 타이어의 기술력과 품질을 뽐낼 수 있는 모터스포츠를 주로 후원해 왔으나 레이싱 분야뿐만 아니라 더 대중적인 구기 종목으로 영역을 대폭 확대하는 추세다.

최근 금호타이어가 골프·야구·농구 등 스포츠 후원을 통해 역동적인 기업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볼(Ball) 마케팅 확대를 통해 프로선수 및 팀 후원, 대회 개최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 2007년부터다. 국내 기업 최초로 당시 박지성 선수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년간 공식 플래티넘 스폰서 계약을 맺고 마케팅을 펼쳤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맨유와의 결합으로 당시 영국 내 매출 80% 증가는 물론 글로벌 인지도를 얻는 데 크게 기여했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프로 골프선수 후원 및 골프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며 본격적인 골프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지난 2월 ‘중국의 골프여제’ 펑샨샨(25)과 후원 조인식을 갖고 2017년 1월까지 총 3년간의 공식 후원을 약속했다. 펑샨샨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최초의 중국선수로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KLPGA 3관왕인 장하나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중 스타플레이어들을 적극 후원하며 양국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중국 산둥(山東)성 위하이(威海)시 웨이하이 포인트에서 열린 ‘2013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고 오는 7월에도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골프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금호타이어는 2013년부터 기아 타이거즈 야구단과 유니폼 스폰서십 계약을 이어오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은 시즌 모든 경기에 왼팔 상단에 금호타이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참가한다. 국내 프로야구는 2012년 700만 관중을 돌파한 이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기업 마케팅 전쟁터로 떠오른 바 있다. 특히 유니폼 스폰서십은 중계방송 시 선수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만큼 기업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금호타이어는 기아 타이거즈의 광주 홈구장 전광판 광고를 비롯해 구단 웹사이트·팬북·입장권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관중들을 만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스포츠 마케팅도 활발하다. 미국에서는 2016년까지 세계 최고 권위의 NBA(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및 2부 리그인 NBA D-리그(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Development League)를 후원한다. 유니폼·경기장·전광판·농구대 지지대 등에 금호타이어 로고가 부착되며 향후 정규시즌 및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중계방송을 통해 미주 전 지역에 금호타이어 로고가 노출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010년부터 NBA의 강팀으로 손꼽히는 ‘LA 레이커스(LA Lakers)’와 ‘마이애미 히트(Miami Heat)’를 후원했으며, 미국 국민 스포츠라 불리는 미식축구리그(NFL)의 ‘뉴욕 제츠(New York Jets)’팀을 후원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박진감 넘치는 구기 스포츠와 금호타이어의 역동적인 이미지가 만나 대중들에게 친밀함으로 어필하면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적 기업들과 겨뤄야 하는 만큼 인지도 강화에 효과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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