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측 선전으로 일단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회보사위가 10일 약사의 한약 조제 금지를 규정한 약사법 개정안을 폐기시킴으로써 약사-한약사의 「로비」 대결은 약사「팀」의 선전으로 일단 종전.
제안자인 박영록 의원(신민)은 엉뚱하게 길전식 의원(공화)을 붙들고 『나는 떳떳하게 내놓고 한약사 대변자 노릇을 했다』『보사부 장관은 약사회 전무냐』 『여당 법안 10가지 들어주는데 야당 법안 하나를 못 들어주느냐』는 등 불만을 토로.
그러나 길 의원은 『왜 엉뚱하게 날 붙들고 야단이냐』면서 『작년에는 침구사 지압사 문제로 쓸데없는 말들이 나돌더니… 이젠 보사위 떠나야겠다』고 푸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