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무미일 철폐」 검토, 일선 쌀 소비 증대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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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가 무미일을 폐지. 밀 소비를 절약키로 할 것과 때를 같이하여 일본에서도 도입 곡 절약을 위한 「쌀 소비 증대」「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일본 무역 협회 서울 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일본은 농림성안에 「쌀 소비 증대 운동 본부」를 설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동경의 2백화점에서 「쌀 축제」를 열 계획이고 농협에서도 농협이 주관하는 각종 야유회 등에서는 반드시 쌀밥만을 제공키로 결정했다는 것.
또 전국 농민 단체련은 뜨거운 물만 부으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쌀의 「인스턴트」 식품까지 개발 중에 있다.
일본의 쌀 소비량은 현재 1인당 연간 90kg 수준으로 우리 (1백20(kg) 보다 25% 정도 덜먹고 있는데 재고도 우리의 연간 생산량의 약 50%에 해당하는 2백60만t에 이르고 있어 쌀 소비 증대가 오히려 곡물 자원을 절약하는 최선의 길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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