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노란리본 의미는? 과거 피랍된 선원 딸이 내걸기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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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인터넷과 SNS에서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이 확산하고 있다. 세월호 실종자들의 구조 소식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한 네티즌은 22일 인터넷을 통해 “카카오톡 세월호 희망의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동참해요”라는 글을 올려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란 문구와 나비를 닮은 리본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다른 네티즌은 “노란 리본은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는 의미라며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염원한다”고 전했다.

카카오톡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는 해당 사진을 프로필 화면으로 지정하거나 게재하는 네티즌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노란 리본은 ‘떡갈나무에 노란리본을 달아주세요(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감옥에 갇힌 남편을 기다린다는 징표로 부인이 집 앞에 노란 리본을 달았다는 내용이다. 이는 실제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1987년 피랍된 동진호 선원의 딸이 아버지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근처 소나무에 노란 손수건 400장을 내걸기도 했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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