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은 공정했다 일 신문들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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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일본의「매스컴」들은 염동균-「고바야시」의 대전을 모두 염동균의 작전의 승리라고 평했다.
각 신문은 25일자 조간에서 모두「스포츠」면「톱」기사로『「고바야시」는 강한 주먹을 갖고 있었지만 염동균의 재치 있는「아웃·복싱」에 말려들어 주먹의 위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고 평했으며 염동균은『훌륭한 두뇌선수』라고 극찬했다.
또 각「매스컴」들은「고바야시」의 패배를 솔직히 인정하면서「고바야시」가 적지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일본「프로·복싱」사상 46일만의 최단명「챔피언」으로 끝났다고 논평했다.
또 신문들은「고바야시」가 체중감량에서 오는 심리적인 불안을 안고 있었고 염의「펀치」는 위력이 없었으나 유효타로 착실히 점수를 따 실리를 취했다.
그러나 세계「타이틀」전 치고는「파이팅」이 없는 무기력한 경기였으며 심판판정은 공정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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