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쇠고기·양주 문제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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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조 억 원대의 새해 세입을 주무르던 국회재무위가 10일에는 수입쇠고기와 양주문제를 「메뉴」로 올려 논란.
이중재 고재청(신민)의원은『「뉴질랜드」로부터 수입한 쇠고기 1천「톤」중 지난 추석에 5백「톤」을 팔고 5백「톤」이 남은 것은 연말 대목을 노리는 것인지, 고기 맛이 없어 안 팔리는 것인지』를 질문. 정해식 조달청장은『1천「톤」은 서울소비의 12일분에 불과하다』면서『미리「샘플」을 들여와 맛을 보고 수입했는데 국을 끓이거나 구워 먹는데 따라 맛이 다른 것 아니냐』고 답변.
천명기 의원(신민)은『양주의 완제품을 수입하는데는 한 병에 1「달러」67「센트」이고 원액을 들여오는데는 12「센트」밖에 안 먹힌다』면서 원액을 많이 들여오도록 요구.
고재일 국세청장은『지난 75년 도에 27만「달러」어치의 양주 완제품이 들어왔고 조사결과 45%이상을 내국인이 소비해 원액도입을 많이 하기로 했다』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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