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양주의 춘추전국시대…진로도 곧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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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산 양주업계가 춘추전국시대를 맞을 것 같다.
백화에서 나오는 「조지·드레이크」가 직수입된 양주를 물리치고 국내시장에서 인기를 끌자 진로도 「스카치·위스키」인 JR(사진 상)를 내주 초부터 시판한다.
진로는 「스코틀랜드」의 「캠프벨」로부터 원액을 직수입, 맛이 부드러운 JR를 그동안 비밀리에 개발해왔다고.
백화·진로에 이어 해태주조·OB맥주도 새로운 「스카치·위스키」생산을 추진하고 있어 국산양주(물론 원액은 수입하는 것이지만)의 경쟁은 불꽃 튀길 전망이다.
우리 나라의 관광용 양주수입 동향을 보면 작년에 16만2천8백8병(25만4천1백86「달러」), 금년 8월말 현재는 22억3백만 원 어치인 61만2천4백84병으로 그 시장규모가 만만치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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