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수산시장 자리 서소문 공원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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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중구 의주로 2가16 구 수산물 도매시장 자리에 마련된 서소문공원이 15일 준공, 개장됐다.
이 공원의 특징인 원색조명 자동분수대도 함께 준공. 가동됐다.
서소문 공원은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3억8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구 수산시장을 노량진으로 옮기고 대지 7천7백70 평에 36가지의 나무 6천8백59 그루를 심고 연못·산책도로·휴게소 등을 시설한 것.
원색조명 분수대는 서독의 전자제품「메이커」「지멘스」사가 기증한 것으로 65개와「노즐」에서 내뿜는 물줄기를 1백65개의 수중 5색 등 이 비추고 자동전자 장치에 의해 15∼45분 사이에 40개의 각종 형태로 변해 밤하늘을 찬란히 수놓는다.
서울시는 분수대를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과 야간 등 하루 세 차례 씩 가동기로 하고 연말까지는 공원을 무료 개방하고 내년부터는 어른 50원·어린이 30원씩의 입장료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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