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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시황] 수요 크게 줄어 대체로 안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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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아파트 전세시장이 대체로 안정세다. 서울은 2주전과 같은 0.03% 오르는데 그쳤다. 전세 수요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인해 소평 평형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송파.강동구는 각각 0.31%,0.13% 올랐다. 송파구 가락시영 이주수요가 몰려 주변 가락.신천.삼전동 등에서 많이 올랐다. 신천동 미성 19평형이 7백50만원 오른 1억1천만~1억1천5백만원선이다.

강동구에서 오른 곳은 명일.길.성내동 등이다.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삼익그린2차 등이 평형별로 2백50만~5백만원 올랐다. 길동 신동아3차 29평형은 5백만원 오른 1억1천5백만~1억2천5백만원 선이다.

성내동 이주희공인 이주희 사장은 "강남지역 전세 품귀로 강동지역까지 재건축 이주자들이 전세물량을 찾아나서 물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계약만료 등으로 집을 옮기는 실수요자의 움직임으로 강북구가 0.77%의 상승률을 보였다. 미아동에서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올라 SK북한산시티 33평형이 2백50만원 오른 1억1천5백만~1억3천만원 선이다.

강북구 미아동 삼성공인 관계자는 "전세 수요가 일부 있기는 하지만 예년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신도시에선 중소형 평형 거래 때문에 0.08% 올랐다. 중동(0.24%).일산(0.13%).평촌(0.06%).분당(0.04%)이 상승세를, 산본(-0.02%)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동은 무지개마을.설악마을.반달마을에서 올라 무지개마을 동신 32평형이 7백50만원 오른 1억2천만~1억3천만원이다. 중동 부동산랜드공인 최덕규 사장은 "경기 불안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을 우려해 매매보다 전세를 더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전 평형대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0.13% 올랐다. 대형보다 30평형대 이하 중소형 평형의 상승률이 높다. 수원시 팔달(0.75%).장안(0.53%)구와 평택(1.33%).이천(0.67%).부천(0.21%) 등에서 오르고 포천(-0.28%).의정부(-0.17%).광주(-0.15%).구리(-0.01%) 등에서는 내렸다. 팔달구 인계주공 25평형이 7백50만원 오른 8천만원선이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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