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카터」후보 비속어 사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플레이보이」지와의 「인터뷰」에서「섹스」에 관한 솔직한 발언을 하여 물의를 일으킨바 있는 「지미·카터」민주당대통령후보는 26일 공개된 작가「노먼·메일러」와의「인터뷰」에서도 너무나 솔직하게 말하여 말썽이 되고있다.
주간「뉴요크·타임스」「매거진」에 공개된 이「인터뷰」속에서 특히 그가 사용한 성교를 뜻하는 비어는「뉴요크·타임스」지가 창간이래 1백25년 동안 한번도 활자화하지 않은 비어로서「메일러」의 「인터뷰」기사 속에는 이 단어가 그대로 포함되어 있었으나「뉴요크·타임스」지 일요판은 이 단어를 활자화 않기로 한 신문사의 정책을 고수하기 위해「메일러」와 협의를 거쳐 이 단어를 삭제하고 「인터뷰」기사를 실었다.
문제의 표현은「카터」후보가 그의 정부는 그자신의 종교적 신조를 실천해야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하는 가운데『나는 국민이 ××××라고 말해도 상관 않겠다』고 말한 점이다. 침례교신자인 「카터」후보는「플레이보이」지와의「인터뷰」에서 자기는 결혼생활 중 가끔 마음속으로 간음을 저질렀다고 고백하고 성교에 대한 완곡어법을 사용하여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카터」후보는「메일러」와의「인터뷰」에서 정부가 자신의 개인적 신앙을 실천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으나 그의 정부가 미국을 위한 도덕적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로이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