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경영론|왕선종 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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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나라도 80년대에는 1백억「달러」의 수출고지를 점령하여 무역국으로서 성장 할 수 있게된 지금 수출산업의 재정비와 개별 무역업체의 역할이 전에 업이 증대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무역상사 등 외수업체를 경영하는데 필요한 기량, 즉 무역경영에 대한 깊은 연구와 이에 바탕을 둔 총괄적 전문서적의 발간이 절실히 기대된다. 최근 무역상사의 경영에 필요한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는 새 저서가 저자에 의해 출판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 책의 내용은 장기적인 수출전략체제를 근본으로 하면서 갖가지 경영 형태의 소개와 함께 그의 장단점을 열거하고 이론적인 바탕 위에서 실무에 도움이 되도록 각 형태별로 외국의 사례 소개와 우리나라 무역업체의 실태분석까지도 취급하고 있다.
이 저서는 먼저 무역경영의 기본요소부터 시작, 무역상사의 형태론·조직론을 비롯해 무적·물적 수출 「마케팅」 재무 및 회계론, 해외사업 경영인 기술·「플랜트」·기업수출론 까지 다루고 있다. 여기에 최근「이슈」가 되고 있는 종합무역상사와 수출 지원의 문제 등 이론과 기법을 널리 다루고 있다.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하여 무역학의 4대 기본분야(무역의 이론·정책·실무·경영) 가운데서 가장 연구의 진전이 없던 무역경영학을 각 형태별로 발전시킨다면 이 분야의 학문적 연구가 크게 진전되어 보다 특수성 있는 무역경영이 대두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게 되면 학문하는 분들이나 실무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할 수 있다. 필자는 무역경영 전문가로 경기대교수.
이제민 <경제학· 연세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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