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초과 달성 전망-상공부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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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수출은 당초 목표 65억「달러」는 물론 조정목표 71억「달러」를 훨씬 넘어 7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9일 상공부에 의하면 8월말 현재 수출실적은 49억5천8백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58· 4%나 늘어났는데 앞으로 남은 4개월 동안 한달에 7억「달러」씩만 수출해도 78억「달러」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공부의 고위 당국자는 지난 수년 동안의 수출「패턴」을 보면 상반기4 ,하반기 6의 비율로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남은 4개월 동안 줄잡아 월 평균 77억「달러」씩만 수출해도 78억 「달러」는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최근 수출 신용장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고 내년도의 수출 전망은 밝지 못 하다고 말했다. 「스웨터」유의 주문이 거의 끊어진 것은 외국의 의류 유형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며 업계가 시설을 개체, 새로운 「패턴」을 개발하지 않으면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많다.
이 당국자는 그 동안 부진했던 철강 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지난 6월 이후 매월 수출 실적은 ▲7억2천3백만「달러」 ▲7억4천8백만「달러」 ▲7억8천5백만「달러」를 넘어 계속 증가세를 보인 반면 수출 신용장 내도액은 ▲6억8천5백만「달러」 ▲6억7천4백만「달러」 ▲6억1천2백만「달러」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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