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담보대출 규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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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금융단은 한독맥주 부정사건과 관련, 채권확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과 유가증권 담보대출 사고예방책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에 나섰다.
ⓛ한은은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운영해오던 유가증권 담보대출을 제도적으로 보완, 각 금융기관에 똑같이 적용될 유가증권 담보대출 취급규정을 새로 제정할 방침.
②은행감독원은 2일 전 금융기관에 대해 지난 2월28일부터 8월31일까지의 보유주식(담보취득주식 포함)의 종목·수량·금액 및 처분상황 등을 파악, 주식보유 명세서를 보고하도록 시달했다.
③한독맥주계열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 등 8개 채권은행단은 31, 1일 이틀간 모임을 갖고 우선 한독맥주와 삼기물산을 「불량거래처에 대한 금융단 정보교환협정」에 따른 적색거래처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한독맥주와 삼기물산에 대한 신규대출 및 지급보증도 중지된다.
④채권은행단은 채권학보를 위해 ▲은행관리 ▲매도 등 두 방안을 협의했으나, 은행관리는 대표자가 구속돼 실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2일 모임에서 종합대책을 마련,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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