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에 단독 핵 사용권, 선례 따라 한국-중동 등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29일 합동】미국 대통령은 의회의 승인 없이도 한국·파나마·로디지아 혹은 중동에서의 어떤 계획적인 사건에서 핵무기사용을 명령할 수 있다고 29일 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잭·앤더슨이 말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포스트 지에 실린 칼럼에서 해리·트루먼 전 대통령이 의회의 동의를 요청하기도 전에 미결의 한국전에 15만7천명의 미군을 파병했던 것을 지적했다.
앤더슨 칼럼은 미국 대통령들이 핵 허세를 부리면서『이것은 한사람이 혼자서 갖고 놀기에는 너무 위험한 게임』이라고 경고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드와이트·아이젠하워, 존·케네디, 린든·존슨, 리처드·닉슨 전 대통령들이 모두 핵전쟁의 일보 전까지 몰고 갔었다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