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 법인-30%가 표준 이하 순이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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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2월말 결산 상장 법인들의 약 30%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중에 표준 수준이하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백5개 12월말 결산 법인 중 마감일인 14일까지 1백97개 사가 반기 영업 실적 보고서를 제출했다.
기업의 배당 능력과 증자 여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자본금 이익률 (자본금에 대한 당기 순이익의 비율)은 ▲9개 사가 50% 이상 ▲31개 사가 25% 이상 ▲91개 사가 10% 이상으로 전체의 69·5%인 1백37개 사가 표준 비율 10% (연율 20%)를 상회했다. 나머지 30·5%인 60개 사는 표준선 이하로, 결손을 본 회사는 ▲해운 공사 ▲태창 목재 ▲동성 철강 ▲금성 전기 ▲동일 제강 ▲삼척 산업 ▲이천 중기 ▲한국 기계용 8개사이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제출 시한인 14일까지 반기 보고서를 안낸 ▲대동 공업 ▲대한 철강 ▲「롯데」 칠성 ▲새한 상사 ▲평안 섬유 ▲한독 약품 ▲현대 자동차 ▲신진 판매 등 8개 사를 16일부터 특별 「포스트」 종목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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