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인종 폭동 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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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요하네스버그 6일 로이터합동】흑인 거주 지역 「소웨토」시의 흑인 폭동이 6일로 연 3일째 계속, 흑인 청년 학생들은 차량에 무차별 투석·방화하고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의 발포로 사상자가 계속 발생하여 지난 3일간의 「소웨토」 폭동으로 인한 사망자 7명, 부상자는 3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도되었으며 인종 폭동이 악화되자 남아공화국 경찰은 전국적인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소웨토」시의 흑인 청년들과 일부 성인들은 이날 아침 노동자들의 출근을 막기 위해 거리를 미친 듯 날뛰면서 「버스」와 자동차·열차에 닥치는 대로 투석하고 불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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