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딴 여자배구선수 6명에만 연금 높은 부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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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자배구 선수들 중 경기력 향상 연금이「베스트」6명에게만 매월 8만 4천원씩의 은장으로 줄 것으로 알려져 문제점이 되고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여자배구는 단신으로 장신의 공산국가들을 연파, 국의선양에 최대공헌을 했다고 인정, 원칙적으로는 윌6만원씩 받는 동장이지만 그 공로를 높여 은장에 승격시킨 것이다.
체육회의 여자배구에 대한 은장 승격은 얼마든지 납득할 수 있지만 모두12명의「엔트리」중에서「베스튼 6명에게만 혜택을 준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 체육계 주변의 얘기들. 이는 체육회가 구기종목에서 「베스트」 에게만 혜택을 줄 경우 앞으로 「팀웍」이 크게 흔들리고「베스트」가 되지 못한다면 누가대표선수를 하겠느냐는 염려가 있기 때문.
이번 「몬트리올·올림픽」에서는「베스트」6명외에 윤영내·백명선 등이 수시로 교체되어 한국 「팀」 의 위기를 구해준 일이 있어 후보선수들에게도 반드시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것은 인정논맏이 아니라는 얘기다. 연금규정에 마르면 여자배구는 7명이 연금혜택을 받게되어 있는데 체육회는 1명을 줄이고 그 대신 은장으로 승격시킨 것.
체육회가 마련한 이 시안은 주전선수들의 노고를 높이 명가하기 의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그보다는 앞날의「팀웍」 파 단합을 위해 동장일망정 모두가 혜택을 받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중론이다.

<테니스협, 파벌싸움 심각|정회장 사의로 더욱 혼난>
최근「테니스」인구의 증가로 폭발적인「붐」을 타고 분망하게 된 대한「테니스」협회가 파벌·감투싸움에 공금유용사건까지 겹쳐 6개월의 입기가 남은 정우식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큰 혼란에 빠졌다. 이 같은 혼란은 지난31일 대의원15명이 연판장을 돌려 집행부 불신을 들고 나오면서 야기됐다.
임시총회소집을 요구한 대의원들은 ①상임진의 독선 ③선수용 외게 「볼」을 구입 못했다. ③ 「페더레이션·컵」선발전매 이순오·이덕희의 담합사건을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있다. ④장충 「코트」공금유용사건 등의 사례를 들었다.
또「테니스」협회는 옹기구의 유명 「메이커」에 의해 전적으로 재정적 도움을 받고있는 실정이어서 협회부회장도 두「볼·메이커」대표들이 역임하고 있으며 오는7일 일본으로 뗘나는 전 일본「주니어」 선수권대회 선수단도 「래키트」회사 사장이 맡고있다.
이 같은 사례는 전에 없는 것이어서「테니스」인들은 이 기회에 협회는 이권과 관련이 안된 진정한「테니스」인들에 의해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는지는 두고 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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