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딴 「삭발의 집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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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금산】유도 무제한급에서 삭발한 채 출전, 예상외의 동「메달」을 딴 조재기선수의 고향집인 경남 하동군 금남면 계천리 고향집에 살고있는 조선수의 아버지 조헌일씨(62)와 어머니 정산옥씨(51)는 1일 하루종일 몰려드는 이웃주민들의 축하인사를 받기에 바빴다.
논 50마지기 농사를 짓고있는 조선수의 부모는 6년전부터 3남매를 위해 부산에 50만원짜리 셋방을 얻어주어 따로 생활을 해왔다. 부산진구 양정동502 셋방에 살고있는 조선수의 여동생 봉자양(23) 남동생 재희군 (19·대정고3년) 등 남매는 이 소식을 듣자 부모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하오4시쯤 고향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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