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안전 위협받으면 선제 핵공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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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보스턴25일AP·UPI종합】「지미·카터」미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의 안보나 존립이 위협받고 있다고 확신할 때에만 「선제」핵공격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 선제공격의 주력이 핵 잠수함대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25일 「보스턴·선데이·헤럴드·애드버타이저」지가 보도했다.
「카터」후보와 「허스트」계 신문편집간부 및 기자들간의 회견을 인용한 이 신문은 또 「카터」후보는 해외에 배치된 미국의 핵무기는 현지국가의 승인 없이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종래 어떠한 경우에도 핵무기를 『먼저 사용할 수 있음』을 분명히 해왔으나 미국의 전략폭격기와 유도탄세력은 선제공격보다도 2차적(보복)공격용으로써 구상되어 있다.
「카터」후보는 이날 또 「타임」지와의 별도회견에서 대중공수교가 미국의 궁극목표라고 밝히고 그러나 여기에는 대만 또는 중화민국(그것은 어떻게 호칭하든)이 중공의 군사적 지배나 위협을 받지 않는다는 보장이 선행돼야 하며 이것이 불가능할 때는 자유중국과의 관계를 포기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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