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국, 청으로 승격 공단관리 청은 해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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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상공부 특허국을 특허청으로 승격시키고 공업단지관리청을 해체, 상공부본부에 국·또는 과로 축소하는 한편 시·도의 상공기구를 강화하기 위해 상공과를 국으로 승격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8개시·도에 설치돼 있는 공산품 검사소를 공업진흥청장직속 하에 두는 등 상공행정기구의 대폭 개편을 위해 정부조직법 등의 개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기구개편으로 국가 및 지방공무원 2백94명 가량이 증원될 예정이다.
행정개혁위원회가 마련, 12일 최규하 국무총리에게 건의한 바에 따르면 상공부 외청으로 특허청을 신설하고 종전 특허 국 직제를 고쳐 차장 밑에 기획관리관·심사제4국·공업소유권연구소 등을 증설토록 했으며 공단관리 청의 단지조성기능이 건설부와 중복되기 때문에 본 청을 해체하고 단지 관리기능만을 지방3개 관리사무소에 맡기도록 했다.
건의서는 또 서울과 제주도를 제외한 각시·도에 상공국을 신설하는 한편 상공부 직속 부산사무소를 폐지하고 부산사무소가 맡아온 수출입허가·추천업무를 부산시와 경북 도에 위임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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