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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마을에 걸맞은 업종, 1년간 임대료 안 받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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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면

최근 관광객이 몰리는 블루크리스탈빌리지(이하 지중해 마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탕정산업은 지중해 마을에 적합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업종의 경우 최대 1년간 임대료를 받지 않는 파격 조건을 내세웠다. 송기령(사진) 탕정산업 이사를 만나 자세한 투자 조건·방법을 들었다.

-공모를 통해 임차인을 모집하는 이유는.

 “지중해 마을은 조성 당시부터 일반 상가와 다른 사연을 갖고 있다. 무분별하게 상가를 임대하다 보면 자칫 마을의 정체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공모사업은 권장 업종을 우선 입점시키기 위한 방편이다. 대신 마을에서도 입점 상가주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

 “마을에 적합하고 성장 가능한 업종이라면 임대료를 1년까지 안 받는다. 이 밖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 마케팅을 지원한다. 정기적인 이벤트 행사를 열어 입점 업체의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권장 업종이 따로 있나.

 “지중해 마을이라는 별칭에 어울릴 만한 업종이면 좋겠다. 유럽 스타일 레스토랑이나 카페, 파스타·피자 전문점 같은 업종을 바라고 있다. 유럽풍 이색 맥주집이나 한정식도 좋을 것 같다. 뷰티숍·공방도 권장 업종이다.”

 -공모 절차는.

 “4월 말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아 심사에 들어간다. 5월 초 입점 업체를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3000만원 정도의 보증금만 납부하면 업종에 따라 최대 1년, 최소 3개월 동안 임대료 지원 혜택을 줄 계획이다.”

-지중해 마을의 가장 큰 경쟁력은.

 "아름다운 건축물이 최고 경쟁력이다. 디자인 공모를 통해 외관뿐 아니라 테마타운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아울러 4000여 가구에 달하는 삼성 트라팰리스 단지와 1만여 실에 이르는 기숙사가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인근에 상업·위락·문화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입지여건도 큰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임대조건이 보증금 3000만원에 월 임대료 200만~300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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