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남부 상륙 중앙기상대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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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그동안 궂은 날씨를 보이던 우리나라는 22일부터 남해안과 제주지방에 장마전선이 상륙,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었다.
중앙관상대는 22일 올 여름철 우기 장기전망을 발표, 중국산동반도 남쪽에서 동해남부와 일본북해를 연결하는 9백98 「밀리바」저기압이 발달하고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점차 강화되면서 북상, 우기에 들어섰다고 발표했다.
관상대는 이 장마 전선이 남북으로 큰폭을 갖고 오르내리면서 북상한것이 예상되며 중부지방은 간간이 비가 내리려다 7월초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상대는 올해도 예년과 같이 4백50mm 내외의 비가 내리지만 때때로 북쪽에서 발달해 내려오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장마철중에도 간간이 햇볕을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태풍은 27∼28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1∼2개의 태풍이 7월중순께 상륙,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예측했다.
예년의 경우 영남지방은 6월23일부터 7월18일까지, 호남지방은 6월23일부터 7월18일까지, 중부지방은 6월29일부터 7월20일까지 장마가 계속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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