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학교 찾은 민주평통, 탈북 학생들과 자장면 파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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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7일 낮 서울 남산동 여명학교에서 자장면 100그릇이 등장한 파티가 열렸다.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이곳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박찬봉(사진 왼쪽) 사무처장 등 직원이 방문해 점심을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박 처장은 이흥훈(오른쪽) 교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날 자장면은 중식당 만복림에서 마련했다.

2004년 9월 문을 연 여명학교는 교육부로부터 고교과정 학력인정을 받았고 현재 81명의 북한 출신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조명숙 교감은 “학생들이 ‘북한은 배고파서 못살겠고, 남한은 몰라서 못살겠다’며 한국사회 정착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종 기자 [사진 민주평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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