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김효숙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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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애국지사 김효숙(金孝淑)씨가 지난 2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88세. 평남 용강 출신인 고인은 1919년 가족과 함께 상하이로 건너가 38년 '한국 광복진선 청년공작대'에 가입해 항일운동을 했으며, 이듬해에는 한국독립당에 가입해 한국혁명여성동맹을 결성하고 동포 자녀들에 대한 교육사업을 벌였다.

41년에는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다. 80년 건국포장을 받았다. 유족은 장남 송태위씨 등 3남 1녀. 유해는 다음달 2일 한국으로 이송돼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연락처는 미국 050-2000-1200, 광복회 02-78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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