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 가능성 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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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 6일 로이터합동】「운크타드」(유엔무역개발회의) 제4차 총회 일본수석대표 「기무라·도시오」전 외상이 오는 12일 「나이로비」에서 베푸는 「리셉션」에 북괴도 초청될 것이라고 일본외무성 수석대변인이 6일 밝혔으며 일본신문들은 외상시절 북괴에 대해 신축성 있는 태도를 취할 것을 주장했던 「기무라」가 이 기회를 이용, 남북한간의 대화재개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야나기야」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 「브리핑」에서 그러나 이 같은 북괴초청이 북괴에 대한 일본정책의 변화를 시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무라」수석대표가 남북한의 대화재개에 관해 북괴의 의사를 타진하라는 훈령을 본국청부로부터 받은 바는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기무라」수석대표는 다른 나라의 수석대표나 고위관리들과 회담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자유가 있기 때문에 「기무라」 수석대표의 활동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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