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 애 정부 전복 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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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 19일 AP 합동】중공 수상 화국봉은 19일 중공이 「이집트」에 소제 「미그」기 부품을 공급키로 동의한 이후 「이집트 」고위관리로는 처음으로 중공을 방문한 「호스니·무바라크」 부통령과 회담한데 이어 「무바라크」 부통령 환영연에 참석, 「이집트」가 소련과의 우호조약을 파기하고 중동에서의 소련 팽창주의의 가면을 벗긴데 대해 찬사를 보냈다고 북경방송이 보도했다.
화국봉은 이날 북경에서 베풀어진 연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소련이 「이집트」의 용감하고도 단호한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이집트」전복 및 파괴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국내문제에 언급, 당 주석 모택동이 주도한 반 등소평 운동은 이미 대승리를 거두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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