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공양성 교육기관 한 지역에 모으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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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10일 상오 경남창원기계공업기지를 시찰, 최종명 공단이사장으로부터 공장입주·건설 및 가동현황을 보고받고 『기능공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세워질 창원기계공고와 기능대학원, 직업훈련원 등은 한 지역에 모으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과거에는 공장을 지을때 사무실이나 사장실부터 사치스럽게 짓는 폐단이 일부 있었으나 창원공단입주회사는 공장부터 먼저 짓고 사장실이나 사무실은 가건물로 시작하고 있는 것은 아주 좋은 기업인의 자세』라고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이미 준공해 일부가동중인 대한중기 및 국제전광회사를 돌아보았으며 대한중기에서는 기능공 박호진군에게 기계성능을 묻고 제작된 정밀부품을 손에 들어 영애 근혜양에게 설명을 해주기도 했다. 공장을 나온 박대통령은 근혜양과 합께 공장어귀에 향나무 한 그루를 기념식수 했다.
국제전광회사에선 여공들의 작업장과 기계제작 장을 돌아보고 『여공들 의자를 좀더 높여주어 일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이태영 사장에게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김해에서 국수로 점심을 들고 이날하오 귀경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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