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면적 19만 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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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국의 묘지가 차지하는 면적이 19만5천 정보에 이르고 있으며 대부분의 묘지가 밭으로 개발이 가능한 야산에 흩어져있어 식량증산 등 효율적인 국토이용을 위해 묘지의 집단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24일 농수산부가 조사한 『전국분묘지 현황』에 따르면 75년 말 현재 전국의 분묘 수는 9백78만8천7백여개에 달하고 있으며 묘지 1개당 면적을 2백 입방m(1평=3.3입방m)로 계산하면 전국묘지 면적은 19만5천7백76정보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면적은 현재 경작되고있는 밭 면적의 20%, 논 면적의 16%에 이르는 면적이다.
지역별 묘지면적을 보면 경남이 3만8천6백20정보로 가장 많고 전남 3만6천6백20정보, 경북 3만4천, 경기 1만9천, 전북 1만5천 정보 순으로 되어있다.
농수산부당국자는 분묘가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 대부분 개발이 가능한 야산인데다 여기저기 산재해있어 야산개발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고 지적, 분묘의 집단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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