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가극장 개막에 전통무시 시민초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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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통령 취임 후 보수적 전통을 타파하는데 앞장서 온 「발레리·지스카르-데스텡」 「프랑스」대통령은 20일 「파리」의 「오페라·하우스」에서 화려하게 개막되는 「모짜르트」의 「일·세라글리오」개막공연에 전통을 무시하고 1천4백여명의 「프랑스」일반시민을 초대했다고 대통령궁이 발표.
흔히 외국 국가원수의 방문을 계기로 「프랑스」의 저명 인사들만을 초청하여 개막되어 온 「오페라」개막식에 평민들이 초청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지스카르」대통령의 손님 중에는 무명의 시골 정치인·전문직종사자들·청년운동가·「스포츠」·학생단체회원·중산층 및 노동계급의 부부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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