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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야외 수영장에서 제주 비경을 맨몸으로 느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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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풀이 딸린 베이힐풀앤빌라 객실.

‘풀빌라’는 더 이상 해외여행의 전유물이 아니다. 가까운 제주에도 럭셔리 휴식을 표방한 풀빌라, 베이힐풀앤빌라(BAYHILL POOL&VILLA)가 들어섰다. 16개월에 걸친 준비기간을 마치고 드디어 올해 1월 문을 열었다. 제주도 서귀포시 하예동에 위치한 베이힐풀앤빌라는 자연과 함께 누리는 쉼, 국내 최고급 휴양시설을 추구한다.

풀빌라, 푸른 제주를 품다

베이힐풀앤빌라(bayhill.co.kr)는 제주를 담고 있다. 객실에서 조망하는 제주는 더없이 아름답다. 예술인들이 모여 사는 대평리 마을이 내려다보이고 마을 끝에는 남제주의 옥빛 바다가 걸렸다. 이곳에서는 제주의 사람과 자연이 매력적으로 어우러져 만들어낸 완벽한 휴식을 만날 수 있다.

베이힐 건물은 기존의 자연지형을 그대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우선 건물 자체가 한라산을 등지고 서서 대평리 바다를 내려다보는 언덕에 자리 잡았다. 제주도 비경으로 꼽히는 해안절벽, 박수기정(용천수가 나오는 절벽이란 뜻)이 눈앞에 펼쳐진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마라도까지 보인다.

바다는 바깥에만 있는 게 아니다. 1개의 호텔동과 9개의 빌라동 등 총 30개의 객실에서 직접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제주도의 바다색만 보면 이곳이 동남아의 유명 휴양지인지 헷갈릴 정도다. 여기에 홍익대 교수인 김동진 건축가는 제주적인 것을 강조하며 돌담·화단·기둥에 다양한 제주식 돌쌓기의 미학을 곁들였다.

하나의 작품과도 같은 객실은 7가지 각기 다른 스타일을 뽐낸다. 객실의 시그니처 컬러나 장식적인 요소만 다른 게 아니다. 동행하는 사람에 따라서, 휴식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원하는 스타일의 객실을 고를 수 있다. 커플에게는 복층을, 친구 모임이라면 노래방과 영화관이 갖춰진 엔터테인먼트룸을 추천한다. 가족여행객은 바비큐시설과 야외테이블이 딸린 객실을 선호한다.

베이힐풀앤빌라는 오래오래 머무는 집 같은 공간을 추구한다. 프라이빗한 객실에서 가족, 지인들과 함께 오붓하게 즐기는 파티 공간이 모토다. 옆 빌라가 신경 쓰이지 않도록 모든 객실은 언덕을 감싸는 일자형으로 지어졌다. 오직 우리만이 이곳에 존재하는 듯, 편안한 기분이 든다.

럭셔리 휴식을 표방한 베이힐풀앤빌라가 서귀포시 하예동에 들어섰다.

꿈 꿔오던 럭셔리 힐링 공간

풀빌라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야외 개인 수영장이다. 베이힐풀앤빌라 대부분의 객실은 야외 자쿠지와 개인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전망이 탁 트였지만 철저히 개인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누구의 방해를 받지 않고 개인 풀을 마음껏 즐긴다. 또 온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눈이 내리는 겨울철에도 자연과 호흡하며 개인 자쿠지와 풀을 사용할 수 있다.

객실 내부도 편안한 휴식을 누리는 데 모자람이 없다. 친환경소재의 인테리어와 헝가리산 구스침구, 유럽풍 조명과 가구를 배치했다. 여기에 고객을 위한 일대일 맞춤형 VIP 서비스가 제공된다.

제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레스토랑, 박수기정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도 베이힐풀앤빌라에서 놓쳐선 안 될 경험이다. 한라산과 제주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베이힐의 산책로도 큰 매력 요소다. 한라산과 주변 섬들이 이어진 풍경이 산책 내내 이어진다. 제주 바다 위로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진정한 힐링을 누린다.

베이힐풀앤빌라가 있는 하예동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느 곳과도 견줄 수 없는 제주의 비경을 품고 있는 동네이기도 하다. 용천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돌담으로 쌓아 만든 천연해수욕장인 논짓물해수욕장, 사각형·육각형의 주상절리와 동글동글한 몽돌로 이루어진 갯깍주상절리 등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064-801-9000.

양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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