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8인의 의거를 기록 의열 투쟁사|신흥무관학교 자료 실어 독립군투쟁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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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독립운동사 편찬위원회(위원장 이은상)는 57주 3·1절 기념으로『의열 투쟁사』와 『독립군 전투사 자료집』을 각각 펴냈다.
『의열 투쟁사』는 일제의 침탈기간중 대표적인 의사·열사들의 투쟁기록을 연대순으로 기록한 것이다. 안중근 의사·이준 열사를 비롯한 1백8인의 의거를 준비에서 결과까지 이야기 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특히 『김익상 의사 의거』는 국내 최초공개로 1921년9월 총독부폭탄투척사건과 23년 중국상해에서 일본군벌「다나까·기이찌」의 암살미수 사건을 자세히 공개했다.
「독립군 전투사 자료집』은 이번이 10집 째로 광복군을 교육시킨 신흥무관학교에 관한 자료와 만주한인학살상황을 기록한『천악각서』가 주요내용이다.
특히 신흥무관학교에 관한 자료에는 동교졸업생이고 교관이었던 원부상씨(5년 전 작고) 의 수기가 포함돼 있어 당시사정을 생생하게 알려주고 있다.
『천악각서』는 당시 만주의 특무장교로 있었던「나까노·뎅라꾸」가 기록한 것으로 한인 수백 명을 독 「개스」로 학살한 일제의 만행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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